비개발자 AI 교실 · 편집 효과 사전 2편

남이 만든 걸 보고, 내 손으로

신기한 걸 봤는데 뭐라고 시켜야 할지 모를 때. 제가 실제로 걸어 본 순서와, 그 끝에 나온 프롬프트 3개입니다.

가입도 돈도 필요 없습니다.

장소와 상황을 3D로 보여 주는 영상

장소 하나를 골라 어떤 상황인지 3D로 보여 줍니다. 계기판과 자막이 얹히고 시간표대로 장면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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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하면 날아다니는 3D 랜딩 페이지

스크롤 한 번에 한 곳씩, 미니어처 세계를 날아다니는 첫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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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효과 다섯 겹

같은 말 한마디를 다섯 번 되풀이하며 효과를 한 겹씩 얹습니다.

셋 다 아래 프롬프트로 제가 만든 것입니다. 저는 3D도 코딩도 모릅니다.

프롬프트만 가져가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3D도, 코딩도, 영상 편집 용어도 모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신기한 걸 봤는데 뭐라고 시켜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모른다고 말하고, 영상을 볼 수 있는 AI를 찾고, 질문을 고쳐 다시 묻고, 만들게 하고, 원본 옆에 놓아 봤습니다.
아래 프롬프트 3개는 그렇게 해서 나온 것입니다.

프롬프트만 가져가셔도 정말 괜찮습니다.
다만 다음에 또 신기한 걸 만났을 때 혼자서도 여기까지 오실 수 있도록, 제가 걸은 순서를 먼저 적어 둡니다.
제가 능력이 좋아서 된 게 아닙니다. 이 순서만 알면 됩니다.

외부강사 김지백

묻는 순서 다섯 단계

단계마다 제가 실제로 친 말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③의 «다음 질문»과 «고친 질문»은 에이전트가 영상 보는 AI에게 보낸 질문입니다.

  1. ① 문제 발견 — 모른다고 말하기

    제가 한 말
    «3d로 광화문을 표현했는데 저 3d 기능이 난 모르는 상황이다. 저렇게 구현하려면 어떤 프롬프트와 세팅이 되어야 하나?»
    나온 것

    모르는 채로도 일이 시작됐습니다.

    한 줄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2. ② 해결해 줄 AI 찾기 — 눈 빌리기

    제가 한 일

    영상을 볼 수 있는 AI에게 그 영상을 보여 줬습니다.

    나온 것

    52초 영상을 12장면으로 나눠, 순서와 화면 글자를 말로 옮겨 줬습니다.

    한 줄

    내가 말로 못 옮기는 것은, 볼 수 있는 AI의 눈을 빌립니다.

  3. ③ 잘 이해시키기 — 무엇을 만들지 짚기

    처음 질문
    «이런 랜딩 페이지 구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 프로그램 이름 11개가 돌아왔습니다.

    다음 질문
    «이 영상과 같은 것을 만들어 줘»

    → 노트북을 손으로 만지는 영상을 만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고친 질문
    «영상 자체가 아니라, 영상 속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다»

    → 그제야 쓸 수 있는 명령문이 나왔습니다.

    한 줄

    «이 영상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영상 속 ○○»라고 짚어 줍니다.

  4. ④ 에이전트에게 구현 요청 — 내 것으로 바꿔서

    제가 한 말
    «광화문 똑같이 하면 배끼는거니까 서울역 앞으로 구현해죠»
    나온 것

    에이전트가 글만 받고 22분에서 47분 사이에 네 가지를 만들었습니다.

    한 줄

    베끼지 않습니다. 장소와 문장을 내 것으로 바꿔서 시킵니다.

  5. ⑤ 원본과 맞대 보기 — 믿기 전에 놓아 보기

    제가 한 말
    «트웰브랩스가 광화문 빼먹은 요소를 니가 발견한거면 트웰브의 기능을 믿어볼만 한건가?»
    나온 것

    틀린 곳이 여럿 나왔습니다. 틀린 말을 그대로 넣어 만든 판에는 그 틀린 것이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한 줄

    AI가 한 말은 원본 옆에 놓아 봅니다.

AI도 틀립니다

영상을 보는 AI가 이번에 틀린 것입니다. 숨기지 않고 적어 둡니다.

겉모습만 봅니다

랜딩 페이지를 보여 주고 어떻게 만드는지 물었더니 프로그램 이름 11개를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의 공개된 코드를 에이전트에게 열어 보게 했더니, 3D를 그 자리에서 그리는 게 아니라 미리 만든 3D 영상 한 편을 스크롤에 맞춰 트는 방식이었습니다.

영상만 봐서는 이 둘을 가를 수 없습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는 속을 열어 봐야 압니다.

남의 영상에서 내 명령문을 뽑는 질문

이 칸은 잠그지 않았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가장 드리고 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잡는 법] 남이 만든 영상에서, 내 에이전트에게 줄 명령문을 뽑는 질문 두 개

쓰는 법

  • 따라 만들고 싶은 영상을 «영상을 볼 수 있는 AI»에 넣고 아래 질문을 차례로 붙여 넣습니다(저는 트웰브랩스를 썼습니다).
  • [ ] 안은 내 상황으로 바꿉니다. 가장 중요한 칸은 둘째 질문의 [영상 속 무엇을]입니다. 이 칸을 비우면 AI는 «찍힌 영상 전체»를 따라 만들라고 합니다.

질문 1 — 무엇이 보이고 어떻게 움직이나

이 영상에서 무엇이 보이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간 순서대로 한국어로 적어라. 장면은 12개 이하로 묶고, 장면마다 (1) 화면에 있는 것 (2) 움직임 — 무엇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빠르게 (3) 카메라 — 시점·이동·확대 (4) 화면의 글자·자막·그래픽 (5) 소리 — 말·음악·효과음 을 적어라. 실제로 보이고 들리는 것만 적고, 확실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지 않음»으로 따로 모아 적어라.

질문 2 — 내 에이전트에게 줄 명령문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이 영상 자체가 아니라, 영상 속 [영상 속 무엇을 — 예: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웹사이트 / 쓰인 편집 효과들 / 3D 장면]이다. 코딩도 편집도 모르는 사람이 AI 코딩 에이전트(클로드 코드)에게 그것을 만들어 달라고 시킬 때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을 한국어 명령문을 써라. 명령문에는 (1) 화면에 무엇이 어디에 어떤 모양과 색으로 있는지 (2) 무엇이 언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3) 글자가 놓인 자리 (4) 결과물 형태([예: 브라우저에서 열리는 HTML 파일 하나 / mp4 영상])가 들어가야 한다. 손·책상·방 배경 같은 촬영 환경은 빼라. 영상에서 실제로 보이는 것만 쓰고, 짐작한 부분은 문장 앞에 (추측) 이라고 붙여라. 영상에 나온 계정 이름·회사 이름·로고·글 내용은 베끼지 말고 «예시 글자»로 바꿔라. 영상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것은 끝에 따로 적어라.

받은 명령문을 에이전트에게 넘기기 전에 — 다섯 칸 점검

  1. 만들 대상이 맞나: 영상 자체가 아니라 «영상 속 ○○»를 만들라는 글인가
  2. 생김새: 무엇이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있는지, 따로 묻지 않고 만들 만큼 적혔나
  3. 움직임: 언제, 어느 쪽으로, 얼마나 빨리가 적혔나
  4. 결과물 형태: 파일 하나인지, 영상인지 적혔나
  5. 남의 이름: 남의 회사 이름·제목·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지 않았나

모자란 칸이 있으면 질문을 고쳐 다시 묻습니다.

AI의 답을 믿을 때 조심할 것 (제가 겪은 것)

  • «무슨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나»는 맞히지 못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짐작합니다. 웹사이트라면 에이전트에게 «이 주소의 공개 코드를 열어 어떤 부품을 쓰는지 봐 줘»라고 시키는 쪽이 정확했습니다.
  • 작은 글자와 숫자를 틀리게 읽었습니다(35를 85로).
  • 소리가 있는데 없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 언제 일어났는지를 자막을 보고 지어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꼭 한 번, 만들어진 것을 원본 옆에 놓고 맞대 봅니다.

프롬프트 3개 열기

프롬프트 3개는 비밀번호로 엽니다. 비밀번호는 영상에서 알려 드립니다.

가입이 아닙니다. 낱말 하나만 넣으면 됩니다. 한 번 열면 이 브라우저에서는 다시 묻지 않습니다.

형식을 참고한 영상

아래 세 영상을 보고 «이런 건 어떻게 시키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페이지의 견본은 전부 제가 새 주제로 만든 것이고, 원본의 화면·문장·이름은 쓰지 않았습니다.

1편은 «편집 효과 사전»(/edi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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