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 사고법시즌 2 AI 생각 근육 키우기 › 3강
시즌 2 · 3강 생각 근육 ② 무료 공개 교재 · 로그인 없음

창문 없는 방에 넣는 쪽지 5장

AI는 멍청한 게 아니라 — 그 방에 창문이 없을 뿐입니다.
📺 본편 영상

먼저 영상으로 25분 — 쪼개기 다섯 가지

전 세계 지식을 다 아는 IQ 300 천재를 고용했는데, 창문 없는 방에 가둬 두고 문틈으로 쪽지 한 장만 밀어 넣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보시죠.

3강 쪼개기 — 창문 없는 방에 넣는 쪽지 5장 (영상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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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그림 · 직접 눌러보기

같은 천재, 같은 지시 — 쪽지 한 장일 때와 다섯 장일 때

아래 버튼을 눌러 두 경우를 비교해 보세요. 달라지는 건 AI의 머리가 아니라 쪽지의 개수입니다.

창문 없는 방 · 문틈으로 쪽지 밀어넣기
▼ 며칠 뒤, 문을 열어 보니
돌아온 결과물
    ⚠️ 오해하지 마세요 — 이건 "AI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상 속 표현 그대로, 얘는 멍청한 게 아니라 그 방에 창문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창문을 못 뚫어 주니, 우리가 쪽지를 여러 장 밀어 넣는 겁니다.
    🧠 왜 그런 일이 생기나

    생성형 AI는 「거대한 빈칸 채우기 기계」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만들어진 원리가 그렇습니다. 앞의 글을 보고 다음에 올 말을 확률로 고르는 것 — 그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하는 일입니다.

    흔한 오해

    "AI가 헛것을 지어낸다(거짓말한다)."

    실제로 벌어지는 일

    내 맥락을 모르니 세상의 평균치로 빈칸을 메웁니다. 그럴싸하게 채워지니 더 위험하죠. 이걸 환각(할루시네이션)이라 부릅니다.

    맥락을 안 주면 — 평균치가 내 자리를 대신 채웁니다.
    팀장님이 정보를 안 주고 "알아서 해 봐"라고 했을 때, 우리도 똑같이 헤맸던 그 상황입니다.
    📌 함께 알아두면 좋은 사실
    • 클로드 코드는 세션이 시작될 때마다 백지 상태로 시작합니다. 지난 대화를 기본으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번 맥락을 새로 주거나, 아래에서 다룰 CLAUDE.md에 적어 두어야 합니다.
    • 맥락을 파일로 남겨 두면 세션마다 자동으로 읽힙니다 — 쪽지를 매번 새로 쓰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다는 뜻입니다.
    🗂️ 오늘의 본론

    쪽지 5장 — 결과물 · 순서 · 역할 · 정보 · 기준

    1강의 접수표 5칸이 "무엇을 의뢰할까"였다면, 오늘 쪽지 5장은 "그 의뢰를 얼마나 잘게 쪼갤까"입니다. 큰 일일수록 이 다섯 장이 결과를 가릅니다.

    쪽지 ①

    결과물 — 무엇이 나와야 끝인가

    "뭐가 나와야 끝이야"를 알려주지 않으면, AI는 자기가 알아서 끝을 정합니다.

    기획이 아니라 슬라이드, 대충이 아니라 견적서 — 받을 파일 단위로 잘라서 적으세요. 견적서·세부내역서·고객 회신문이 필요하면 결과물은 세 개입니다. 접수표를 세 장 쓰라는 게 아니라, 한 장 안에 세 개의 결과물을 각각 적으라는 뜻입니다.

    ❌ 이렇게 쓰면"신입 사원 교육 준비해 줘"
    ⭕ 이렇게 쓰면"① 2일치 교육 일정표(표) ② 교육생 배포용 안내문 1장 ③ 강사 섭외 메일 초안 — 이렇게 세 개의 파일로 만들어 줘"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학습한 친구라 하더라도 '신입 사원 교육 준비해 줘'라고 하면 제대로 대답해 주기가 어려울 겁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무엇이 나와야 하는지는 AI가 알려줄 수 없습니다. 그 업계에서 일해 본 사람만 압니다 — 건설이면 건설, 복지면 복지, 카페면 카페. 그래서 결과물 쓰기가 다섯 장 중 제일 어렵습니다.

    쪽지 ②

    순서 — 두 번 일하지 않으려면

    에이전트에게 넣는 순서가 아니라, 내가 먼저 끝내 둬야 할 것의 순서입니다.
    ① 재료 먼저안내문을 만들려면 모임 날짜·장소가 먼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안 정하고 시키면 결국 날짜·장소를 다시 넣어 두 번 일합니다.
    ② 남의 시간 먼저승인·예약·섭외처럼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부터 걸어 둡니다. 강사 섭외가 안 됐는데 큐시트부터 만들면 그 작업이 통째로 날아갑니다.
    ③ 뼈대부터20장짜리 사업계획서를 다 뽑기 전에 목차·전체 그림부터 받으세요. 팀장님이 "톤이 아닌데 새로 해 와"라고 하는 건 대개 다 만든 뒤입니다.
    "20장짜리 사업 계획서를 만들어 보고했는데 팀장님이 읽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톤이 아닌데 새로 고쳐 와'…"
    쪽지 ③

    역할 구분 — 주인은 나, 경계는 내가 긋는다

    1강의 '역할(너는 개발자로서)'과 다릅니다. 이건 나와 AI 사이의 경계선입니다.

    경계를 안 그으면 두 가지 사고가 납니다. ① 내가 판단해야 할 것까지 AI가 침범하거나 ② AI가 해도 되는 일을 내가 붙잡고 앉아 있거나. 아래 세 가지 질문으로 나눕니다.

    ① 밖으로 나가나? (이름이 걸리나)개인정보·계약서·보안 문서처럼 나가면 안 되는 것 — "여기엔 손대지 마"라고 그어 줍니다.
    ② 되돌릴 수 있나?발송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임시 보관함까지만. 발송은 내가 한다"가 정답입니다.
    ③ 정답이 있나?말투·수위·우선순위처럼 정답이 없는 건 사람이 판단합니다.
    "계약서 문구 하나에 10억이 왔다 갔다 하는데, 자동화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확인 한 번을 안 하고 넘길래요?"
    📌 클로드 코드에서는 이렇게 경계를 겁니다
    • 말로만 부탁하는 것과 도구가 막는 것은 다릅니다. 공식 문서는 "권한 규칙은 모델이 아니라 클로드 코드가 강제한다 — 프롬프트나 CLAUDE.md의 지시는 클로드가 하려는 일을 바꿀 뿐, 허용되는 범위를 바꾸지 않는다"고 못박습니다.
    • 규칙은 deny → ask → allow 순서로 평가되고 먼저 맞는 것이 이깁니다. 즉 금지가 언제나 최우선입니다.
    • 지금 걸린 규칙과 그 출처 파일은 /permissions로 확인합니다.
    쪽지 ④

    정보 — 검색해서 안 나오는 것만

    AI는 세상의 지식을 압니다. 내 속사정은 모릅니다.

    인터넷에 있는 건 굳이 넣을 필요 없습니다. 우리 회사만, 내 머릿속에만 있는 것 — 그게 빈칸을 지키는 재료입니다. 크게 네 종류입니다.

    ① 숫자날짜·인원·예산·기한. 안 주면 그 자리에 평균치가 들어갑니다.
    ② 이름기관·담당자·회원 이름. 단 개인정보는 반드시 가려서 — 주민번호는 마스킹, 이름은 '김○백'처럼.
    ③ 지난 것"메일은 이미 보냈다", "2026년 버전이다 — 2025년 건 쓰지 마" 처럼 이미 벌어진 일.
    ④ 안 되는 것우리 회사의 제약·금지 사항. 비어 있으면 소설처럼 그럴싸하게 채워집니다.
    "최악이 뭔지 알아요? 결과가 너무 예쁘게 잘 나오니까 확인도 안 해요. 그러다가 사고 납니다."
    쪽지 ⑤

    기준 — 얼마나 · 누구에게 · 반드시 · 절대금지

    결과물을 어떤 자로 재서 받을지 정하는 쪽지입니다.
    ① 얼마나분량·형식. "A4 3장", "보고서 형식", "세 문장 이내".
    ② 누구에게팀장님께 / 고객께 / 어르신께 — 이것만 줘도 말투와 톤이 잡힙니다.
    ③ 반드시 넣을 것전화번호·기한·근거처럼 빠지면 안 되는 항목.
    ④ 절대 하면 안 될 것"과장하지 마 · 확정적으로 표현하지 마 · 추측하지 마" 처럼 금지선.
    "과대에서 가지 마, 확정적으로 표현 짓지 마, 과장하지 마, 추측하지 마 — 이런 식으로 안 되는 걸 이야기해 놓으면…"
    🏛️ 오늘의 핵심 단어

    도메인 = 내 영역 — 그리고 「도메인의 끝그림」

    인터넷 주소 이야기가 아닙니다. 라틴어에서 온 이 단어는 원래 '주인의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domus
    dominus
    집주인 · 주인
    dominium
    주인의 영역
    domain
    영역 — 내가 주인인 자리
    홈페이지 도메인을 산다는 건 — "인터넷의 이 자리는 내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도메인 지식은 그 업종의 지식을 두루 아는 것이고, 도메인의 끝그림"내 일의 마지막에 어떤 파일이 나와야 하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에이전트에게 결과물을 제대로 받아내려면 후자가 필요합니다. 20년 경력자가 컴퓨터를 잘 못 다뤄도 강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끝을 알거든요. 나머지는 "이거 가능해?"라고 AI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취업·이직 준비 중이라면 (영상 속 실전 팁)
    • 면접 마지막 질문 시간에 밥·휴가를 묻지 마세요. 이렇게 물으세요 — "제가 이 부서에서 3개월 일한다면 어떤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어떤 파일들을 만들어 내야 할까요?"
    • 그 답이 곧 그 회사의 도메인 끝그림입니다. AI를 도입했거나 도입 중인 회사일수록, 이걸 알고 들어가는 사람과 모르고 들어가는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 지금 바로 · 내 의뢰문 진단

    내가 쓴 의뢰문, 몇 장이 비어 있나

    최근에 AI에게 시켰던 일 하나를 떠올리며 체크해 보세요. 체크가 안 된 줄이 빈칸으로 남아 평균치가 채워진 자리입니다.

    한 줄도 체크되지 않았습니다 — 아래 생성기로 다섯 장을 한 번에 채워 보세요.
    ✍️ 오늘의 실습 · 내 것으로 만들기

    쪽지 5장 의뢰문 생성기

    업종을 고르고 칸을 채우면, 아래에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을 의뢰문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집니다.

    📄 쪽지 5장 의뢰서

    업종을 고르면 각 칸의 예시와 힌트가 그 업종의 말로 바뀝니다.
    결과물받을 파일을 단위로 잘라서
    💡 "잘 만들어 줘" 말고 — 파일 이름과 개수로 적으세요.
    순서재료 먼저 · 남의 시간 먼저 · 뼈대부터
    💡 내가 먼저 끝내 둬야 할 것이 있으면 여기에 적습니다.
    역할 구분네가 할 것 / 내가 할 것
    💡 발송·결제·공개처럼 되돌릴 수 없는 것은 내 몫으로 남기세요.
    정보검색해서 안 나오는 것만
    💡 숫자 · 이름 · 지난 것 · 안 되는 것. 개인정보는 가려서 넣으세요.
    기준얼마나 · 누구에게 · 반드시 · 금지
    💡 "과장 금지 · 추측 금지 · 확정 표현 금지"는 어느 업종에나 넣을 만합니다.
    📋 완성된 의뢰문 (실시간)
    클로드 코드·코덱스·챗GPT 어디에 넣어도 됩니다.
    🛡️ 붙여넣기 전에 — 큰 일이라면 플랜 모드(Shift+Tab, plan mode on)부터 켜세요. 설계도 단계의 수정은 거의 공짜입니다.
    🧰 바로 쓰는 복붙 프롬프트

    상황별 프롬프트 8종 — 복사해서 그대로 쓰세요

    쪽지를 잘 못 쓰겠을 때, 쪽지를 대신 뽑아내 주는 질문들입니다. 대괄호 안만 내 상황으로 바꾸면 됩니다.

    🔧 한 걸음 더 · 매번 안 쓰는 법

    쪽지를 「고정」하는 법 — 매번 다시 쓰지 않으려면

    쪽지 다섯 장 중 ③역할 · ④정보 · ⑤기준은 대개 매번 똑같습니다. 클로드 코드에는 이걸 파일에 적어 두고 세션마다 자동으로 읽히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을어디에어떻게 작동하나
    이 프로젝트의 규칙
    (팀과 공유)
    ./CLAUDE.md 또는 ./.claude/CLAUDE.md모든 세션 시작 때 읽힙니다. /init을 실행하면 초안을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내 개인 취향
    (모든 프로젝트)
    ~/.claude/CLAUDE.md내 컴퓨터의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됩니다.
    공유하고 싶지 않은
    개인 메모
    ./CLAUDE.local.md같은 방식으로 읽히되 .gitignore에 넣어 공유에서 제외합니다.
    주제별로 나눈 규칙.claude/rules/*.md파일이 길어질 때 주제별로 쪼갭니다. 특정 파일을 다룰 때만 읽히게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 공식 문서가 말하는 요령 (그대로 옮깁니다)
    • 같은 설명을 두 번 하게 되면 그때가 CLAUDE.md에 적을 때입니다. "같은 실수를 두 번째로 할 때, 지난 세션에 쳤던 정정을 또 치고 있을 때."
    • 한 파일당 200줄 이내를 권합니다. 길수록 맥락을 많이 먹고 오히려 잘 안 지켜집니다.
    • 검증 가능할 만큼 구체적으로 — "코드를 잘 정리해"가 아니라 "들여쓰기는 2칸으로".
    • 모순되는 규칙을 두지 마세요 — 두 규칙이 충돌하면 클로드가 아무거나 고를 수 있습니다.
    • 지금 세션에 어떤 파일이 실제로 읽혔는지는 /context로, 메모리 파일 목록은 /memory로 확인합니다.
    • ⚠️ 중요한 한계 — CLAUDE.md는 지시(맥락)일 뿐 강제 설정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하는 게 있다면 권한 규칙이나 훅(hook)을 써야 합니다.
    💡 비개발자를 위한 한 줄 요약 — CLAUDE.md는 "우리 가게 사규를 벽에 붙여 놓는 것"입니다. 새 직원이 출근할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게. 다만 벽에 붙인 종이는 '읽어 주십사' 하는 것이고, 금고 자물쇠는 따로 있습니다.
    🔍 고정 코너 · 검증 1분

    "다 했습니다"가 오면, 쓰기 전에 1분만

    쪽지를 다섯 장 넣었어도 마지막 눈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 결과물이 그건가

    내가 적은 파일이 그 개수·그 형식으로 나왔는지 대조합니다. 슬라이드를 시켰는데 문서가 왔다면 ①번 쪽지가 흐렸던 겁니다.

    ✓ 숫자가 내 숫자인가

    날짜·예산·인원·연락처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여기가 평균치로 채워지기 가장 쉬운 자리입니다.

    ✓ 나가면 안 될 게 없나

    개인정보·계약 문구·과장 표현이 섞이지 않았는지. 특히 밖으로 나가는 문서는 두 번 봅니다.

    AI의 "다 했습니다"와 나의 "확인했습니다"는 다릅니다.
    📚 오늘 나온 말들

    용어 8개 — 쉬운 뜻부터, 궁금하면 정확한 뜻까지

    카드를 누르면 정확한 뜻과 영상 속 장면이 열립니다.

    ▼ 펼치기맥락 (context)창문 없는 방에 넣어 주는 바깥 소식
    AI가 판단할 때 참고하는 정보 전체입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 회사 사정은 어떤지, 앞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모두 맥락입니다. 클로드 코드는 매 세션을 백지로 시작하므로, 맥락은 매번 주거나 CLAUDE.md 같은 파일에 적어 자동으로 읽히게 해야 합니다.
    IQ 300 천재를 창문 없는 방에 가둬 놓고 문틈으로 쪽지 한 장만 밀어 넣던 장면.
    ▼ 펼치기대규모 언어 모델 (LLM)거대한 빈칸 채우기 기계
    앞의 글을 보고 다음에 올 말을 확률적으로 고르는 방식으로 문장을 만드는 모델입니다. 클로드·챗GPT·제미나이가 모두 여기 속합니다. 아주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지만, 그 원리상 모르는 자리는 평균적인 패턴으로 메웁니다.
    "생성형 AI는 거대한 빈칸 채우기 기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유가 아니라 진짜 만들어진 원리가 그렇거든요."
    ▼ 펼치기환각 (할루시네이션)거짓말이 아니라 — 평균치로 메운 빈칸
    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처럼 말하는 현상입니다. 나쁜 의도로 지어내는 게 아니라,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말로 빈칸을 채우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래서 맥락(정보)을 주면 줄어들고, 안 주면 늘어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예산 5억으로, 양자역학 세미나를 잡아 온 워크숍 기획.
    ▼ 펼치기도메인 (domain)내가 주인인 영역 — 인터넷 주소가 아니라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라틴어 domus(집) → dominus(집주인) → dominium(주인의 영역)에서 왔습니다. 업무에서 도메인은 내가 일하는 분야 전체를 뜻하고, 홈페이지 도메인은 인터넷에서 내 영역인 주소를 뜻합니다. 같은 뿌리의 같은 뜻입니다.
    "도무스가 집이란 뜻이거든요. 그래서 도미누스라고 하면 집주인…"
    ▼ 펼치기도메인의 끝그림내 일의 마지막에 나와야 할 파일을 아는 것
    도메인 지식이 '그 업종을 두루 아는 것'이라면, 끝그림은 "이 일이 끝나면 어떤 문서·파일이 손에 남아야 하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에이전트에게 결과물을 정확히 적어 주려면 이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경력자의 강점이 사라지지 않고, 신입에게는 가장 먼저 채워야 할 것이 됩니다.
    "신입들은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얻고 싶은지조차도 몰라요. 그래서 쪽지 자체를 못 넣는다니깐요."
    ▼ 펼치기피드백 루프중간중간 확인하는 주기
    일이 잘 가고 있는지 중간에 확인하고 방향을 고치는 주기를 말합니다. 개발자는 코드 한 줄마다 확인하며 갔지만, 에이전트는 20~40분을 혼자 달린 뒤 결과를 내놓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 쪽지플랜 모드의 계획 확인이 사실상 우리의 피드백 루프입니다.
    "에이전트는 다 만들어지고 난 뒤 30분 뒤에 안다니깐요. 시간 날리고, 토큰 날리고, 마지막에 멘탈이 날아갑니다."
    ▼ 펼치기CLAUDE.md벽에 붙여 두는 우리 가게 사규
    클로드 코드가 매 세션 시작 때 읽는 지시 파일입니다. 프로젝트 폴더의 CLAUDE.md, 내 계정 전체에 적용되는 ~/.claude/CLAUDE.md 등 위치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다릅니다. 200줄 이내로 짧고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권장되며, 이건 지시일 뿐 강제 설정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메모리 기능이 있기 때문에 요런 기능들을 잘 이용하셔서 — 새 술은 새 부대에."
    ▼ 펼치기반자동화마지막 버튼만 사람이 누르는 방식
    AI가 준비까지 다 하고, 되돌릴 수 없는 마지막 행동만 사람이 하는 방식입니다. 메일을 임시보관함까지만 만들어 두고 발송은 내가 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자동화가 늘 답은 아니며, 책임이 내게 있는 일일수록 반자동이 안전합니다.
    "자동화 안 돼도 좋으니까 사람이 하는 게 나아요. 반자동화가 차라리 낫습니다."
    ✅ 즉시 채점 퀴즈

    O / X 여덟 문제 — 오늘 것, 진짜 내 것이 됐나

    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되고 해설이 열립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질문, 꼭 나옵니다

    에이전트가 똑똑하다면서 왜 이렇게까지 쪼개야 하나요?
    에이전트니까 더 쪼개야 합니다. 챗봇은 이상하게 답하면 다시 물으면 됩니다 — 왔다 갔다 하면서 방향이 잡히죠. 하지만 에이전트는 계획을 세우고 자료를 찾고 파일까지 만드는 데 20~40분을 혼자 달립니다. 중간에 확인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잘못은 30분 뒤에 발견되고, 시간·토큰에 이어 멘탈까지 닳습니다.
    1강 접수표 5칸과 오늘 쪽지 5장은 뭐가 다른가요?
    접수표는 한 건의 의뢰서 양식(역할·상황·문제·결과물·기준)이고, 쪽지 5장은 그 의뢰를 얼마나 잘게 쪼갤지의 기준입니다. 겹치는 칸도 있지만 결이 다릅니다 — 특히 '역할'이 그렇습니다. 접수표의 역할은 "너는 ○○ 담당자로서"라는 AI의 배역이고, 오늘의 역할은 "이건 네가, 이건 내가"라는 나와 AI 사이의 경계선입니다.
    결과물을 뭐라고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일 어렵습니다.
    정상입니다. 강의에서도 다섯 장 중 제일 어려운 게 결과물이라고 했습니다. 무엇이 나와야 하는지는 AI가 알려줄 수 없거든요 — 그 업계에서 일해 본 사람만 압니다. 막힐 때는 위 프롬프트 팩의 「도메인 끝그림 캐묻기」를 써서 AI에게 후보를 뽑게 한 다음, 고르는 일만 내가 하세요. 고르는 건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어디까지 넣어도 되나요?
    원칙은 안 넣는 것이고, 꼭 필요하면 가려서 넣습니다. 주민번호는 마스킹, 이름은 '김○백'처럼. 엑셀 회원 명부를 통째로 올리는 건 특히 위험합니다. 지금은 초기 단계라 넘어가도, 5년·10년 뒤를 생각하면 우리 쪽에서 조심하는 게 맞습니다. 아예 파일 접근 자체를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 — 클로드 코드의 권한 규칙(deny)은 클로드가 뭘 하려 하든 도구 차원에서 막습니다.
    자동화가 좋다는데, 왜 자꾸 반자동을 권하시나요?
    되돌릴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발송·결제·공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계약서 문구 하나에 큰돈이 오가는 상황에서 확인 한 번을 아끼는 건 좋은 거래가 아닙니다.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일이면 자동화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내 비즈니스·내 업무라면 마지막 버튼은 내 손에 남기세요.
    매번 이 다섯 장을 다 쓰라는 건가요? 너무 번거로운데요.
    아닙니다. ③역할·④정보·⑤기준은 대개 매번 같습니다. 그래서 위 「쪽지를 고정하는 법」 섹션이 있습니다 — CLAUDE.md에 한 번 적어 두면 세션마다 자동으로 읽힙니다. 그러면 실제로 매번 쓰는 건 ①결과물과 ②순서 정도로 줄어듭니다. 작은 일(오타 수정 같은 것)은 물론 그냥 시키셔도 됩니다.
    CLAUDE.md에 "절대 메일 보내지 마"라고 적으면 안전한가요?
    안전장치로는 부족합니다. 공식 문서가 분명히 말합니다 — CLAUDE.md는 클로드가 하려는 일을 안내하는 맥락이지, 도구가 강제하는 설정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면 권한 규칙(deny)이나 훅(hook)을 써야 하고, 규칙은 deny가 언제나 최우선입니다. 비유하자면 CLAUDE.md는 벽에 붙인 사규, 권한 규칙은 금고 자물쇠입니다.
    저는 신입이라 도메인 지식이 없는데 어떻게 하죠?
    그래서 끝그림부터 모으시면 됩니다. 선배가 만든 파일들을 보고 "이 일의 마지막엔 이런 문서가 나오는구나"를 목록으로 적어 두세요. 면접이라면 "3개월간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나요?"라고 물어 그 목록을 얻으세요. 도메인 지식은 시간이 걸리지만, 끝그림 목록은 오늘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말한 '창문'을 실제로 뚫어 주는 방법은 없나요?
    완전히는 없지만 넓힐 수는 있습니다. ① CLAUDE.md로 상시 맥락 주기 ② 참고할 파일을 직접 짚어 주기 ③ 필요한 자료를 폴더째 작업 범위에 넣기 ④ 도구(MCP)를 붙여 외부 자료를 직접 보게 하기 — 시즌 3에서 다룰 내용입니다. 그래도 내 머릿속에만 있는 사정은 끝까지 내가 넣어 줘야 합니다. 창문 크기와 상관없이요.
    이 다섯 장, 챗GPT나 제미나이에도 쓸 수 있나요?
    그대로 씁니다. 쪽지 5장은 특정 도구의 기능이 아니라 일을 맡기는 방식이니까요. 다만 효과가 가장 크게 나는 곳은 혼자 오래 달리는 에이전트(클로드 코드·코덱스)입니다. 되돌릴 기회가 적을수록 시작할 때의 쪽지가 중요해지니까요.
    쪼개기 끼어들기

    "쪽지 다섯 장은 알겠는데, 막상 키보드 앞에 앉으면 언제 뭘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그래서 다음 4강 「끼어들기 — AI와 만나는 4개의 지점」에서, 이 다섯 장을 언제 꺼내 쓰는지를 다룹니다.

    비개발자 사고법 · 시즌 2 「AI 생각 근육 키우기」 3강 교재 — 무료 공개 · 전체 강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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