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묻혀 단체 주문·예약을 놓쳐본 사장님, 자료 요청이 흩어져 새는 담당자님 — 오늘 그 문의를 잡는 화면을 만듭니다.
시즌 1의 식당 비유로 말하면, 오늘은 손님이 주문서를 적는 홀을 만듭니다. 주문서가 쌓이는 창고는 다음에 짓습니다.
손님이 이름·연락처·문의 내용을 적고 접수 버튼을 누르는 입력 폼. 지난 시간에 배운 접수표 5칸이 그대로 이 화면 5칸이 됩니다.
문의가 장부처럼 차곡차곡 쌓이려면 창고(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시즌 1 「데이터베이스는 창고다」를 먼저 보고 오세요.
프롬프트보다 먼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잡고 시작하는 것만으로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입력창 아래쪽 모드 글자가 바뀝니다. 윈도우·맥 모두 Shift+Tab. plan mode on이 되면 준비 끝 — 이 상태로 일을 맡겨야 AI가 코드를 바로 짜지 않고 계획(설계도)부터 보여줍니다.
입력창에 /model이라고 치면 두뇌(모델) 목록이 뜹니다. 영상에서는 Opus 5를 골랐습니다 — 최상위 모델(Fable)은 계획 단계부터 깊고 복잡하게 생각해서, 오늘처럼 간단한 화면 하나에는 오히려 오래 걸릴 수 있거든요.
얼마나 깊게 생각할지 정합니다. 영상 기준 X High, 토큰이 넉넉한 분은 Max도 좋습니다. 깊을수록 더 오래,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움직입니다.
팀장인 여러분이 "오후 3시까지 계획서 준비해 와"라고 시켰다고 해봅시다. 두 직원의 차이가 곧 auto와 plan의 차이입니다.
접수표 5칸(역할·상황·문제·결과물·기준)을 채워 넘깁니다. plan mode on 상태로.
일을 벌이기 전에 현장부터 둘러봅니다.
제 마음대로 정하면 안 되는 것들을 콕 집어 묻습니다. 영상에서 실제로 나온 질문들:
"Ready to code?" — 계획서가 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읽고 판단합니다(읽는 법은 바로 아래). 승인해야 비로소 코드를 짜기 시작합니다.
717줄 코드를 짜더니, 브라우저를 직접 열어 폼을 채우고 · 접수를 누르고 · 문의함에서 삭제해 보고 · 아이폰 폭에서 가로 스크롤이 생기는지까지 혼자 검사합니다(Playwright).
바탕화면에 '내 카페 문의' 폴더 + 사용 설명서(읽어보세요.txt)까지 만들어 놓습니다.
계획서를 다 읽으면 좋지만, 개발 지식이 약해도 이 세 가지만 챙기면 방향은 잡을 수 있습니다.
만든다 · 저장한다 · 띄운다 — 뭘 할 건지. 계획의 뼈대는 전부 동사에 있습니다.
입력 칸 몇 개, 화면 몇 장, 파일 몇 개. 내가 시킨 숫자와 맞는지 대조합니다.
어느 폴더에 무엇이 생기는지. 내가 정한 폴더 밖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습니다.
플랜 모드에서 AI는 "문의 유형과 회신 희망 시간도 추가할까요?" 같은 더 나은 제안을 해옵니다. 좋은 제안이면 받고, 우리 사업에 필요 없으면 "그건 빼자"라고 하는 것 — 이 구별이 여러분의 힘입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은 개인정보 이용 동의 칸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해봤거나 고객 업무를 오래 해본 분들은 "연락처를 받으면 동의도 받아야지"가 바로 나옵니다. 한 분야 30년 내공은 접수표의 디테일이 되고, 디테일하게 쓸수록 AI는 디테일하게 만듭니다. 나이 50, 60이어도 — 아니, 그래서 더 — 에이전트와 만나면 성과가 큽니다.
역할: 우리 카페의 문의 접수 페이지를 만드는 개발자로서 일해주세요. 상황: 테이블 여덟 개짜리 동네 카페입니다. 서울시 송파구 지하철역 앞에 있어서 출퇴근하는 손님이 많이 옵니다. 지금은 손님 문의가 전부 카카오톡으로 와서 뒤죽박죽입니다. 문제: 광고와 다른 카톡에 묻혀 고객 문의를 놓칠 때가 많아서, 매출을 올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결과물: 우리 가게의 문의 접수 페이지 화면 하나를 만들어 주세요. 이름, 연락처, 문의 내용을 입력받고, 개인정보 이용 동의 칸도 만들어 주세요. 결과는 바탕화면에 '내 카페 문의' 폴더를 새로 만들어 그 안에 저장해 주세요. 기준: 화면만 만들어 주세요(서버 없이). '내 카페 문의' 폴더 안에서만 작업하세요. 기존 파일을 지우거나 덮어쓰지 마세요. 큰 결정은 저에게 물어보고 진행해 주세요.
업종을 고르고 다섯 칸을 채우면, 클로드 코드에 바로 붙여넣을 완성 의뢰문이 만들어집니다. 카페가 아니어도 됩니다 — 문의·예약·요청을 받는 모든 일에 통합니다. 쓰던 내용은 이 브라우저에 자동 저장됩니다.
AI가 Playwright로 스스로 검사까지 했더라도, 마지막 눈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폴더의 index.html을 더블클릭해 브라우저로 열고, 칸을 채워 접수 버튼까지 실제로 눌러봅니다.
브라우저 창을 좁혀보거나 휴대폰으로 열어 가로 스크롤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손님 대부분은 폰으로 들어옵니다.
개인정보 동의 칸이 있는지, 내 장사에 필요한 칸(예약 날짜·인원수 등)이 빠지지 않았는지 대조합니다.
카드를 누르면 정확한 뜻과 영상 속 장면이 열립니다.
많이들 헷갈리는 지점만 골랐습니다. 틀려도 해설을 읽으면 그게 남는 공부입니다.
"메뉴판도, 회원가입도 같이 만들면 되잖아요?" — 안 됩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통째로 넣으면 AI가 맛이 갑니다. 다음 3강 「쪼개기 — 큰 문제는 5개의 렌즈로」에서, 문제를 잘게 쪼개는 법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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