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묻혀 단체 주문·예약을 놓쳐본 사장님, 자료 요청이 흩어져 새는 담당자님 — 오늘 그 문의를 잡는 화면을 만듭니다.
시즌 1의 식당 비유로 말하면, 오늘은 손님이 주문서를 적는 홀을 만듭니다. 주문서가 쌓이는 창고는 다음에 짓습니다.
손님이 이름·연락처·문의 내용을 적고 접수 버튼을 누르는 입력 폼. 지난 시간에 배운 접수표 5칸이 그대로 이 화면 5칸이 됩니다.
문의가 장부처럼 차곡차곡 쌓이려면 창고(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시즌 1 「데이터베이스는 창고다」를 먼저 보고 오세요.
프롬프트보다 먼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잡고 시작하는 것만으로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입력창 아래쪽 모드 글자가 바뀝니다. 윈도우·맥 모두 Shift+Tab. plan mode on이 되면 준비 끝 — 이 상태로 일을 맡겨야 AI가 코드를 바로 짜지 않고 계획(설계도)부터 보여줍니다.
| 모드 | 안 묻고 하는 일 | 화면 표시 | Shift+Tab에 뜨나 | 가게로 치면 |
|---|---|---|---|---|
| default (Manual) | 읽기만. 고치거나 실행할 땐 매번 물어봄 | ⏸ manual mode on | ✅ 기본 1번 | 하나하나 결재받는 신입 |
| acceptEdits | 읽기 + 파일 편집 + 폴더 만들기·옮기기·복사 같은 기본 정리 | ⏵⏵ accept edits on | ✅ 기본 2번 | "주방 정리는 알아서, 나머진 물어봐" |
| plan | 읽기 + 조사. 내 파일은 손대지 않고 계획서만 씀 | ⏸ plan mode on | ✅ 기본 3번 | 오늘의 주인공 — 설계도부터 받기 |
| auto | 거의 전부. 대신 감독관(별도 AI)이 위험한 행동을 뒤에서 걸러냄 | ⏵⏵ auto mode on | 조건 충족 시에만 | 감독관이 지켜보는 자율 근무 |
| dontAsk | 미리 허락한 것만. 나머지는 묻지도 않고 자동 거절 | ⏵⏵ don't ask on | ❌ 절대 안 뜸 | 출입증 있는 곳만 · 무인 자동화용 |
| bypassPermissions | 전부 통과. 안전장치 없음 | ⏵⏵ bypass permissions on | 따로 켜야 뜸 | ⚠️ 격리된 방(가상 컴퓨터)에서만 |
auto는 계정 조건이 맞아야 목록에 나타나고, dontAsk는 아예 순환에 안 뜨며, bypassPermissions는 시작할 때 따로 켜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건 앞의 세 개면 충분합니다.plan mode on이 떠야 맞습니다. 윈도우에서 Shift+Tab이 안 먹으면 Alt+M을 쓰세요./plan을 입력해 켭니다. 권한은 손잡이 1개가 아니라 프리셋 3개(읽기 전용 · Auto · 전체 허용)로 고릅니다(/permissions) → 코덱스 정석 A-7입력창에 /model이라고 치면 두뇌(모델) 목록이 뜹니다. 영상에서는 Opus 5를 골랐습니다 — 최상위 모델(Fable)은 계획 단계부터 깊고 복잡하게 생각해서, 오늘처럼 간단한 화면 하나에는 오히려 오래 걸릴 수 있거든요.
| 고르는 이름 | 어떤 일꾼인가 | 이럴 때 |
|---|---|---|
| default | 회사 표준 배정 — 내 요금제에 맞는 기본 일꾼 | 고민하기 싫을 때 · 원래대로 되돌릴 때 |
| best | 지금 부를 수 있는 가장 센 사람(Fable이 있으면 Fable, 없으면 최신 Opus) | 이름 외우기 싫고 무조건 최고로 |
| fable | 수석 설계사 — 가장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 전담 | 크고 복잡한 설계, 며칠짜리 작업 |
| opus | 소장 —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일 | 영상에서 고른 급 · 중요한 판단 |
| sonnet | 실무 에이스 — 일상 작업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 대부분의 일. 이걸로 충분한 경우가 많음 |
| haiku | 빠른 막내 — 단순 작업 전담 | 오탈자 고치기, 색 바꾸기 |
| opus[1m] sonnet[1m] | 같은 사람인데 책상이 훨씬 넓음(한 번에 펼쳐 볼 수 있는 도면이 많음) | 대화가 아주 길어지는 긴 세션 |
| opusplan | 설계는 소장, 시공은 에이스 — 자동으로 갈아탐 | 👉 아래 박스에서 자세히 |
플랜 모드일 때는 opus(소장)가 생각하고, 계획을 승인해서 실제 작업에 들어가는 순간 sonnet(실무 에이스)으로 자동으로 갈아탑니다. 내가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배운 게 정확히 "설계도 먼저, 시공은 그다음"이잖아요. opusplan은 그 순서를 모델 배정까지 자동화한 것입니다. 비싼 소장님을 설계 회의에만 부르고, 공사는 에이스가 하니 시간도 비용도 아낍니다.
/model을 다 치지 않아도 됩니다./model로 고르면 기본값으로 저장되어 다음 세션에도 이어집니다.opus)이라도 어느 회사 서비스를 통해 쓰느냐에 따라 실제 버전이 다릅니다. 이름은 "최신 것으로 알아서 연결해 주는 별명"이라고 보면 됩니다./model 명령으로 GPT-5.6 3형제(sol 수석 / terra 에이스 / luna 막내)를 고릅니다. '이름 말고 급으로 기억' 원칙도 그대로 → 코덱스 정석 A-4얼마나 깊게 생각할지 정합니다. 영상 기준 X High, 토큰이 넉넉한 분은 Max도 좋습니다. 깊을수록 더 오래,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움직입니다.
| 단계 | 이렇게 시키는 것 | 이럴 때 | 다음 세션에도 유지? |
|---|---|---|---|
| low | "슥 훑어보고 해줘" | 오탈자·색 바꾸기 같은 잔일 | ✅ 유지 |
| medium | "평소대로 해줘" | 익숙한 반복 작업 | ✅ 유지 |
| high | "꼼꼼히 검토하고 해줘" | 기본값 — 대부분 이걸로 충분 | ✅ 유지 |
| xhigh | "아주 깊게 따져보고 해줘" | 영상에서 고른 단계 · 중요한 설계 | ✅ 유지 |
| max | "끝까지 파고들어 줘" | 정말 어려운 문제 하나 | ❌ 이번 세션만 |
low~xhigh는 다음에 켜도 그대로지만, max는 이번 세션에만 적용되고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xhigh가 없는 모델에서 xhigh를 고르면 조용히 high로 내려가 실행됩니다. 눌렀는데 티가 안 나면 이것 때문일 수 있습니다./effort 메뉴 맨 아래에 ultracode가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에포트 단계가 아닙니다. 성격이 다른 물건이 같은 서랍에 들어 있는 것뿐입니다.
켜면 두 가지가 일어납니다 — ① 모델에는 xhigh를 보내고, ② 거기에 더해, 큰 일이 오면 클로드가 여러 에이전트로 팀을 꾸려 나눠서 조사하고 서로 검증하게 합니다.
한 줄로 —
에포트 = 직원 한 사람이 얼마나 깊이 생각하나
ultracode = 아예 팀을 꾸려서 나눠 조사·검증시키나
그래서 훨씬 오래 걸리고 비쌉니다. 이번 세션에만 적용되고요. 오늘 같은 화면 하나 만드는 일에는 필요 없습니다 — 크고 복잡한 일이 왔을 때 꺼내 쓰는 카드로 기억해 두세요.
팀장인 여러분이 "오후 3시까지 계획서 준비해 와"라고 시켰다고 해봅시다. 두 직원의 차이가 곧 auto와 plan의 차이입니다.
접수표 5칸(역할·상황·문제·결과물·기준)을 채워 넘깁니다. plan mode on 상태로.
일을 벌이기 전에 현장부터 둘러봅니다.
제 마음대로 정하면 안 되는 것들을 콕 집어 묻습니다. 영상에서 실제로 나온 질문들:
"Ready to code?" — 계획서가 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읽고 판단합니다(읽는 법은 바로 아래). 승인해야 비로소 코드를 짜기 시작합니다.
717줄 코드를 짜더니, 브라우저를 직접 열어 폼을 채우고 · 접수를 누르고 · 문의함에서 삭제해 보고 · 아이폰 폭에서 가로 스크롤이 생기는지까지 혼자 검사합니다(Playwright).
바탕화면에 '내 카페 문의' 폴더 + 사용 설명서(읽어보세요.txt)까지 만들어 놓습니다.
계획서를 다 읽으면 좋지만, 개발 지식이 약해도 이 세 가지만 챙기면 방향은 잡을 수 있습니다.
만든다 · 저장한다 · 띄운다 — 뭘 할 건지. 계획의 뼈대는 전부 동사에 있습니다.
입력 칸 몇 개, 화면 몇 장, 파일 몇 개. 내가 시킨 숫자와 맞는지 대조합니다.
어느 폴더에 무엇이 생기는지. 내가 정한 폴더 밖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습니다.
플랜 모드에서 AI는 "문의 유형과 회신 희망 시간도 추가할까요?" 같은 더 나은 제안을 해옵니다. 좋은 제안이면 받고, 우리 사업에 필요 없으면 "그건 빼자"라고 하는 것 — 이 구별이 여러분의 힘입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은 개인정보 이용 동의 칸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해봤거나 고객 업무를 오래 해본 분들은 "연락처를 받으면 동의도 받아야지"가 바로 나옵니다. 한 분야 30년 내공은 접수표의 디테일이 되고, 디테일하게 쓸수록 AI는 디테일하게 만듭니다. 나이 50, 60이어도 — 아니, 그래서 더 — 에이전트와 만나면 성과가 큽니다.
역할: 우리 카페의 문의 접수 페이지를 만드는 개발자로서 일해주세요. 상황: 테이블 여덟 개짜리 동네 카페입니다. 서울시 송파구 지하철역 앞에 있어서 출퇴근하는 손님이 많이 옵니다. 지금은 손님 문의가 전부 카카오톡으로 와서 뒤죽박죽입니다. 문제: 광고와 다른 카톡에 묻혀 고객 문의를 놓칠 때가 많아서, 매출을 올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결과물: 우리 가게의 문의 접수 페이지 화면 하나를 만들어 주세요. 이름, 연락처, 문의 내용을 입력받고, 개인정보 이용 동의 칸도 만들어 주세요. 결과는 바탕화면에 '내 카페 문의' 폴더를 새로 만들어 그 안에 저장해 주세요. 기준: 화면만 만들어 주세요(서버 없이). '내 카페 문의' 폴더 안에서만 작업하세요. 기존 파일을 지우거나 덮어쓰지 마세요. 큰 결정은 저에게 물어보고 진행해 주세요.
업종을 고르고 다섯 칸을 채우면, 클로드 코드에 바로 붙여넣을 완성 의뢰문이 만들어집니다. 카페가 아니어도 됩니다 — 문의·예약·요청을 받는 모든 일에 통합니다. 쓰던 내용은 이 브라우저에 자동 저장됩니다.
AI가 Playwright로 스스로 검사까지 했더라도, 마지막 눈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폴더의 index.html을 더블클릭해 브라우저로 열고, 칸을 채워 접수 버튼까지 실제로 눌러봅니다.
브라우저 창을 좁혀보거나 휴대폰으로 열어 가로 스크롤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손님 대부분은 폰으로 들어옵니다.
개인정보 동의 칸이 있는지, 내 장사에 필요한 칸(예약 날짜·인원수 등)이 빠지지 않았는지 대조합니다.
카드를 누르면 정확한 뜻과 영상 속 장면이 열립니다.
많이들 헷갈리는 지점만 골랐습니다. 틀려도 해설을 읽으면 그게 남는 공부입니다.
plan mode on만 확인되면 됩니다. 윈도우에서 Shift+Tab이 안 먹으면 Alt+M입니다./effort 메뉴에 같이 있지만 에포트 단계가 아닙니다. 켜면 모델에 xhigh를 보내는 데 더해, 큰 일이 오면 클로드가 여러 에이전트로 팀을 꾸려 나눠 조사하고 서로 검증하게 합니다. 에포트가 "직원 한 사람이 얼마나 깊이 생각하나"라면 ultracode는 "아예 팀을 꾸리나"입니다. 당연히 훨씬 오래 걸리고 비싸며, 이번 세션에만 적용됩니다. 화면 하나 만드는 데 팀을 꾸릴 필요는 없죠 — 크고 복잡한 일이 왔을 때 꺼내 쓰는 카드로 남겨두세요."메뉴판도, 회원가입도 같이 만들면 되잖아요?" — 안 됩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통째로 넣으면 AI가 맛이 갑니다. 다음 3강 「쪼개기 — 큰 문제는 5개의 렌즈로」에서, 문제를 잘게 쪼개는 법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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